케리 美 국무장관 17~18일 방한...한미정상회담 의제 조율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7일과 18일 한국을 방문한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1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케리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장관을 만나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글로벌, 지역, 양국 관계 등에 관해 협의한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의 이번 방한은 다음달 중순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정상회담 의제 조율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서북도서 해역에서의 무력도발 위협과 동해상에서 함대함 미사일 발사,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 북한의 잇따른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논의도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최근 미일 신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을 계기로 한미동맹이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케리 장관은 한국 방문에 앞서 16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과 미중 전략경제대화 등에 대해 협의한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