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특급호텔 등 복합시설 투자협약 체결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 맞춰 그랜드 오픈 예정

KTX 호남선 개통 이후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떠오른 광주에 특급호텔, 면세점을 아우르는 호남지역 최고의 ‘체류형 관광 인프라’가 조성된다.

신세계는 11일 오전 11시 광주시 청사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유신열 광주신세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와 함께 ‘지역 친화형 랜드마크 복합시설’을 개발하는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르면 광주 서구 화정동 부지에 연면적 약 30만㎡의 특급호텔, 문화•레저•쇼핑시설 등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6년 상반기에 첫 삽을 뜰 예정이며,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개막 이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KTX 호남선 개통 이후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 면세점 영업공간을 우선 확보하기로 했다.


서울과 부산, 제주를 제외한 지방 시내면세점은 현재 전국에서 7곳이 운영 중인데 반해, 광주와 전남, 전북 지역에는 1곳도 없기 때문에 향후 광주에 면세점을 유치할 경우 호남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번 투자협약은 KTX 호남선 개통에 따른 관광 수요 증가 및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 등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광주시의 의지를 신세계가 지역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신세계는 이번 복합시설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업으로서 신규 고용창출 인력만 2,200여명이며, 개발 완료 시엔 고정근무 인력만 5,4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지법인인 광주신세계 내에 들어설 신규 복합시설이 매출 증대 효과를 얻게 되면 영업이익의 지역 은행 예치를 통하여 역내 자금 선순환 및 세수확대 효과를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 효과까지 기대된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월드클래스에 맞는 특급호텔과 백화점, 대형마트 운영의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이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전사(全社)차원의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유신열 광주신세계 대표는 “이번에 건립하는 랜드마크 복합시설은 지역기업으로서 지역의 가치를 제고하며, 지역민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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