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김무성, 문재인 제치고 1위…지지율 22.6%

김무성 지지율 급상승, 문재인과 양강체제

(리얼미터 제공)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대선주자 지지도가 2주연속 급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양강체제를 구축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5년 5월 1주차 주간집계에서 김무성 대표의 대선주자 지지도는 3.4%p 오른 22.6%로 17주 연속 1위를 지켜오던 문재인 대표를 0.1%p 차로 앞섰다.

리얼미터는 "지난해 10월 1주차 18.5%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한 이래 약 7개월 만에 주간 집계 상으로 1위에 다시 올랐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지난 6일 공무원연금 개혁 협상성공을 이끌고 본회의 처리를 앞둔 시점에서 24.2%까지 상승 고점을 찍었지만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7일 22.8%로 하락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3%p 하락한 22.5%로 3주 연속 하락해 17주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김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재보선 참패 후 당내 리더십 위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문재인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4일 광주를 찾아 재보선 낙선 인사 영향으로 2.6%p 상승한 24.4%를 보였고 6일 24.9%로 올랐지만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 무산 이후인 7일에는 20.9%로 하락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5%p 하락한 10.3%로 3위,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는 0.9%p 오른 7.8%,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0.9%p 하락한 4.5%, 홍준표 경남지사 4.6%, 정몽준 전 의원 3.5%, 안희정 충남지사 3.0%, 남경필 경기지사가 2.5% 등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은 1주일 전 대비 4.8%p 상승한 44.2%(매우 잘함 13.9%, 잘하는 편 30.3%)로 2주 연속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는 4.2%p 하락한 50.2%(매우 잘못함 31.4%, 잘못하는 편 18.8%)이다.

(리얼미터 제공)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개월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섰다.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3.4%p 상승한 41.3%, 새정치연합은 3.8%p 하락한 27.0%를 기록했다. 양당의 격차는 14.3%p다. 정의당은 0.4%p 상승한 4.5%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5월 4일부터 5월 8일까지(5일 제외)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6.5%, 자동응답 방식은 5.7%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주간집계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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