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시국회에서도 통과시키지 못하면 아예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김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무원 연금개혁안이 국민여러분께 약속드린 지난 6일 처리되지 못한것에 대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여러분께 먼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은 국가의 재정건정성을 높이고 국민 부담을 줄여 미래세대에게 건강하고 튼튼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여야합의로 만든 합의안은 향후 70년동안 재정절감이 당초 정부안보다 훨씬 큰 333조이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지난 2일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 서명이 들어간 합의문은 정말 소중하다"고 말해 향후 협상에서도 이 합의를 토대로 해 나갈 것임을 김 대표는 분명히 했다.
문제가 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조항은 실무기구 합의에는 들어가 있지만 여야 합의문에서는 빠져 있다.
김무성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안을)이번에도 통과시키지 못하면 향후 국회일정, 정치일정을 감안할 때 계획 자체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면서 "야당은 국민의 개혁 열망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법안을 통과시켜 신뢰회복의 정치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전날 여야가 합의한 소득세법, 지방재정법, 상가건물임대차 보호법 외에 서비스법과 관광진흥법, 클라우드펀딩법 등 경제활성화법의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야당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