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공무원연금 무산사과, 이번에 통과 못하면 물거품"

6일 처리무산에는 공식사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윤창원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무원연금개혁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데 대해 공식사과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통과시키지 못하면 아예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김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무원 연금개혁안이 국민여러분께 약속드린 지난 6일 처리되지 못한것에 대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여러분께 먼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은 국가의 재정건정성을 높이고 국민 부담을 줄여 미래세대에게 건강하고 튼튼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여야합의로 만든 합의안은 향후 70년동안 재정절감이 당초 정부안보다 훨씬 큰 333조이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지난 2일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 서명이 들어간 합의문은 정말 소중하다"고 말해 향후 협상에서도 이 합의를 토대로 해 나갈 것임을 김 대표는 분명히 했다.

문제가 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조항은 실무기구 합의에는 들어가 있지만 여야 합의문에서는 빠져 있다.

김무성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안을)이번에도 통과시키지 못하면 향후 국회일정, 정치일정을 감안할 때 계획 자체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면서 "야당은 국민의 개혁 열망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법안을 통과시켜 신뢰회복의 정치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전날 여야가 합의한 소득세법, 지방재정법, 상가건물임대차 보호법 외에 서비스법과 관광진흥법, 클라우드펀딩법 등 경제활성화법의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야당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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