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는 10일 경남 거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8라운드에서 5골을 주고 받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올 시즌 신생팀으로 2부리그 K리그 챌린지에 합류한 서울 이랜드는 새 시즌 개막 후 5경기서 4무1패로 '무승'에 그쳤다. 하지만 5월 들어 7라운드 수원FC전(5-1승)에 이어 경남까지 연이어 꺾고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조원희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이랜드는 전반에만 2골을 내주고 역전당했다. 하지만 후반 28분 주민규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37분에는 '네이마르 닮은꼴' 타라바이의 시즌 1호골까지 터지며 창단 첫 연승을 기록했다.
서울 이랜드의 주장 김재성은 주민규, 타라바이의 골을 모두 만들어 리그 6호 도움을 기록해 안양의 최진수(3도움)를 제치고 이 부문의 압도적인 선두가 됐다.
이 승리로 2승4무1패(승점10)가 된 서울 이랜드는 박희도의 결승골로 부천FC를 1-0으로 꺾은 안산 경찰청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 덕에 5위가 됐다. 하지만 5경기째 무승(1무4패)의 부진한 성적이 이어진 경남(1승2무4패.승점5)은 최하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