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제1비서는 9일 러시아의 전승절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제1비서는 축전에서 "오랜 역사적전통을 갖고 있는 북러친선관계가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새로운 높이로 확대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력한 러시아를 건설하기 위한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국민의 사업에 보다 큰 성과가 있을것을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전날 김 제1비서에게 '조국전쟁승리 70주년 기념 메달'을 보냈다.
조선중앙통신은 "기념메달을 전달하는 의식이 8일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기념메달과 증서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평양주재 대사가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북한 박봉주 내각총리도 러시아 전승절을 맞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에게, 리수용 외무상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에게 각각 축전을 보냈다.
한편, 조선중앙TV는 9일러시아 전승절을 맞아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의 TV연설을 이례적으로 방송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연설에서 "러시아는 북한과 전통적인 친선 관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많은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조 규모를 확대하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