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간부, 청와대 경비 경찰에 음주운전 '덜미'

경찰청 현직 간부가 음주운전을 하다 청와대 외곽 경비 중이던 경찰관에게 적발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경찰청 소속 강모 경정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강 경정은 이날 0시 15분경 술에 취해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인근에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경정은 청와대 외곽 경비 중인 경찰관에게 대리기사를 불러달라고 요구하다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강 경정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96%였다.

경찰관계자는 "강 경정을 일단 귀가조치한 상태"라며 "출석일정을 조율한 뒤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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