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北 올해 쌀 생산량 180만톤 예상"

북한 협동농장의 모심기 작업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의 올해 쌀 수확량은 180만t에 이를 것이라고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가 전망했다.

식량농업기구는 8일 발표한 ‘식량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이 올 가을 추수에 지난해 보다 10만t 늘어난 180만t의 쌀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식량농업기구는 쌀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났지만, 북한이 외국에서 쌀 10만t을 수입해 2015-2016 양곡 연도 기간 190만t의 쌀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 주민 연간 1인당 쌀 소비량은 68.3kg으로 추정했다.

식량농업기구는 "올해 북한의 강냉이 (옥수수) 생산량이 지난해와 같은 260만t, 쌀과 밀을 제외한 잡곡은 270만 t으로 각각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북한이 옥수수 10만t을 수입해 내년까지 소비할 수 있는 양은 270만t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주민 1인당 옥수수 소비 예상량은 82kg으로 집계했다.

북한 주민 한 사람이 1년 동안 소비할 쌀과 옥수수를 합하면 약 150kg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민 한 사람이 하루 411g의 곡물을 소비해 세계식량계획의 일일 권장량 600g의 약70% 수준에 미치고 있다.

한편, 보고서는 북한이 내년 여름까지 3천t의 돼지고기를 수입해 총 11만7천t의 돼지고기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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