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워진 남미의 페루,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잉카 문명 이전의 페루를 만나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작년 tvN '꽃보다 청춘'을 비롯해 최근 여러 방송 매체에서 여행지로 소개되면서 페루는 남미의 그 어느 지역보다도 친숙하다.

게다가 과거 한국에서 가는데 40시간 이상 소요되었지만, 최근 18시간 내외로 시간이 대폭 단축되면서 한국인들에게 페루는 이제 더 이상 먼 나라가 아니다. 그렇다보니 페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페루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면 리마에 위치한 라르코 박물관(Museo Larco)을 꼭 방문해보자. 페루 인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라파엘 라르코에 의해 1926년 지어진 이 박물관은 콜롬버스 도착 이전의 역사발전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페루에 다른 박물관은 안가더라도 이 박물관만 둘러봐도 페루의 모든 역사를 공부할 수 있다.

전부 다 꼼꼼히 보려면 하루가 부족한 정도의 규모이다. 국립박물관보다 더 많은 유물을 가지고 있으며, 박물관 내엔 에로틱 박물관도 함께 있어 독특한 모양의 조각상들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특히 이 박물관을 둘러보다 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페루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잉카문명이다. 하지만 이곳에선 잉카문명 이전에도 다양한 부족이 존재했다는 흔적을 만나보게 된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기원전부터 800년 대(잉카 이전)의 안데스 고대 문화인 '모치카' 시대의 유물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유물들은 사탕 수수 농장에서 도자기가 발견된 후로 본격적으로 수집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선 영어 뿐 아니라 스페인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때문에 수많은 외국인이 이곳을 찾아온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현재는 라파엘 라르코의 증손자가 운영하는 개인 박물관으로 새하얀 건물과 사시사철 예쁘게 꾸며져 있는 정원이 있어 박물관에 관심 없는 이들도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이곳에 찾아온다.

사설 박물관이다 보니 내부도 깔끔하게 잘 조성되어 있다. 넓은 박물관 안에는 소파나 커피테이블 등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둘러볼 수 있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노천 레스토랑도 자리해 있다.

취재협조=남미전문 여행사 오지투어(02-787-9808/www.oji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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