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는 7일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는 배역이 정해서 있어서 그 안에서 연기로 표현하고 그랬는데 이건 정말 저를 리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 설렌다"면서 "제 짝꿍이 있어서 느낌이 이상하다. 오글오글하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장서희는 평소 예능프로그램의 애청자다. 주변 스태프들이 '예능하면 잘할 것 같다'고 공공연히 말했을 정도.
그는 "사실 저는 드라마보다 예능프로그램을 더 많이 좋아해서 정말 다 본다. 그런데 예능프로그램들에서는 제가 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더라"면서 "처음에 출연 제의를 들었을 때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흔쾌히 수락했다. 남편이 누가 될까 기대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첫 예능프로그램으로 가상 결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장서희는 '부담이 되지 않느냐'는 MC의 질문에 "뭐가 부담이 되느냐. 저랑 딱 맞는다. 결혼하고 싶은데 이런 예능이 어딨냐. 일도 하면서 연애도 하고, 그런 것 때문에 굉장히 유쾌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신랑인 가수 윤건의 칭찬이 이어졌다.
그는 "우리 신랑이 마음에 든다. 정말 착하고 저를 바라보는 눈빛이 따뜻하다. 그런 게 정말 좋고, 제가 피아노 잘 치는 남자 정말 좋아하는데 처음 만날 때 피아노를 쳐줬다. 그 모습이 굉장히 멋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님과 함께 시즌2'는 사회 문제로 떠오른 만혼에 대한 이야기를 가상 커플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노처녀와 노총각들이 결혼에 대한 로망과 생각을 다룬다. 시즌1에 출연했던 안문숙-김범수 커플이 이번엔 가상 부부로 출연하며 새롭게 장서희-가수 윤건 커플이 합류한다. 오늘(7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