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선택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최저 월 2만 9,900원부터 모든 요금제 구간에서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 제공한다는 점이다.
월 4만 9,900원까지는 통신사 관계없이 무선 간 음성통화가 무한으로 제공되고, 월 5만 4,900원 이상 요금제부터는 무선과 유선 간 통화도 무제한이다.
요금제는 소비자가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최저인 월 2만 9,900원 요금제에는 데이터 300MB가 주어지며, 월 5만 9,900원 요금제부터는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KT는 매월 미사용 데이터는 다음 달로 이월하고, 데이터가 부족하면 다음 달 데이터를 당겨쓰는 이른바 '데이터 밀당' 제도를 도입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KT는 7일 "데이터 선택 요금제와 밀당 제도를 통해 KT LTE 고객 1,000만 명 기준 연간 총 4,304억 원, 1인당 월평균 3,590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도 "조만간 데이터 중심의 새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역시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과 문자 사실상 공짜 시대' 개막이 우리나라 이동통신 시장과 소비자들의 서비스 이용 방식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