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가구수는 총 76곳 4만 1,486가구다.
이는 지난 3월 물량인 2만 3,164가구에 비해 1만 8,322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매년 4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에서는 총 37곳 2만 5,882가구가 공급됐다. 시도별로는 서울 9곳 2,948가구, 경기 25곳 2만 456가구, 인천 3곳 2,478가구다.
이 중 경기에서 쏟아진 물량은 4월 지방 전체 물량보다 4,852가구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37곳 중 1순위 마감된 곳은 서울 4곳, 경기 6곳 등 총 10곳이다.
서울은 4곳 중 재개발·재건축·재정비촉진지구가 3곳이었고, 경기는 6곳 모두가 신도시․택지지구인 것이 특징이다.
지방에서는 39곳 총 1만 5,604가구가 공급돼 18곳에서 1순위 마감 단지가 나왔다.
한편, 5월 분양시장에도 5만여 가구 이상의 많은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며 4월과 마찬가지로 지방보다는 수도권에서 더 많은 사업장이 나올 것으로 보여 수도권 청약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써브 조은상 책임연구원은 "현재 분위기만 보고 무리한 청약에 나설 경우 나중에 시장 상황이 조금만 악화돼도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자신의 생활권과 자금 계획에 맞는 지역을 고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