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왕따 상담 앱' 만든 대학생 김성빈 양

"고 1때 1년간 '왕따 ' 겪으며 ' 단 한명의 친구' 절실했기에"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김영태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5월 7일(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대담 : CBS노컷뉴스 김영태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가 무산된 6일 저녁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 공무원연급법 개정안 본회의 처리 무산에 대한 신문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 1면에 실린 제목들을 보겠습니다.

중앙일보, 졸속 연금개혁안 끝내 무산, 여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시 이견
한겨레신문, 새누리당이 합의 뒤집어…공무원연금 처리 무산
경향신문, 공무원연금 개혁안 4월국회 처리 무산, 새정치연합, 5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
이와 관련해 중앙일보는 "이달 중 '원포인트 국회' 연다지만, 동력 잃어 기약없이 표류할 수도"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다시 1면 제목입니다.

한국일보, 청·친박 제동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무산
매일경제, 공무원연금법 무산 …도넘은 야당의 발목잡기
동아일보, 연금 충돌에 법안 처리못한 국회
조선일보, 무책임·무능·무원칙 '3무 정치'

▶ 세월호 시령행 의결에 대해 매체별로 견해가 엇갈리는군요?

= 조선일보는 <세월호법 시행령 의결…유족 ·특별조사위측 요구 70% 반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반면 경향신문은 <'독립성 훼손' 놔둔 채 파견 부처만 바꿔 밀어붙인 '세월호 시행령'>이라고 제목을 뽑았습니다.

한국일보는 사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시행령 재가를 미루고 세월호 특위와 다시 협의를 거치도록 지시해야 한다. 대통령의 결단을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광주발 기사에서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 모임'이 특별법 시행령 폐기에 1380명이 서명한 '광주선언' 발표 소식을 실었습니다.

이 선언에는 "정부 파견공무원에게 진상조사를 맡기는 시행령은 폐기해야 한다. 세월호 조사위의 독립성을 보장해 끝까지 책임을 묻자는 의지를 담았다"고 합니다.


▶ 박상옥 대법관 인준안의 여당 단독처리에 대해서도 언론사별로 의견차가 뚜렷하네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사진=윤창원 기자)
= 한겨레, 경향은 비판적, 중앙, 조선은 긍정적 견해를 보였습니다.

사설 제목을 보겠습니다.

한겨레신문, 민주주의 모욕한 박상옥 대법관 인준
경향신문, '박상옥 인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다
중앙일보, 공백 메운 대법원, 한명숙 사건 속도 내야
조선일보, 대법관·헌재 재판관 장기 공백 막을 대책 마련해야

▶ '왕따 상담' 앱을 만든 대학생이 화제가 되고 있군요?

= 주인공은 올해 대학 1학년생인 서울여대 기독교학과 김성빈 양입니다.

고 1때 1년간 왕따를 겪으며 "내편에서 들어주눈 친구가 한명 만이이라도 있었으면"하는 간절한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고 3때 입시 대신 '왕따 돕기' 앱을 만들기로 작정했지만 비용이 3천만이나 필요해 선뜻 착수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 세월호 참사가 터졌는데, 그녀는 당시 심경을 이렇게 말합니다.

"어른들은 늘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면서 정작 필요할 땐 옆에 없어요. 세월호 희생자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해마다 스스로 목숨을 끊어요. 앱을 만들어 한 명의 목숨이라도 구하고 싶었어요."

다행히 앱 개발사 대표가 재능기부로 비용을 받지 않고 앱 개발을 도와줬고, 그룹 GOD 멤버 김태우씨와 강지원 변호사 등 상담에 응할 멘토들도 선뜻 받아주었습니다.

왕따 상담 앱 '홀딩 파이브'에는 회원 4000여명이 가입해 고민 상담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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