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행사인 서울고속도로는 경기도 의정부시와 서울 노원구 상계동을 연결하는 수락산터널 공사가 조계종 학림사 피해 주장으로 지난 7일부터 잠정 중단됐다고 밝혔다.
2001년 착공 이후 6개월만에 중단됐다 재착공 불구 다시 ''정지''
조계종 학림사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발파작업으로 인해 건물에 균열이 생기고 7미터 가량의 석불 입상이 앞으로 기울어져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수락산 터널은 총 길이 2.9킬로미터로 그동안 양방향으로 공사가 진행돼 왔지만 현재 중간 지점 300미터만 남겨 놓은 상태다.
한편 2001년 6월 착공한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는 6개월만에 불교계와 환경단체의 북한산 국립공원 사패산터널 공사의 반대로 중단됐다 2003년 12월 재착공됐다.
CBS 전국부 이완복기자 leeh1025@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