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는 유전자 조작 공룡을 앞세워 22년 만에 새롭게 개장한 테마 파크인 쥬라기 공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는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공룡들과 인간의 사투가 벌어지게 된다.
쥬라기 월드는 1993년 개봉한 '쥬라기 공원'의 연출을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 총괄을 맡아 관심을 끄는 이 영화는 현대를 배경으로 실제 실현 가능한 과학적 콘셉트나 이론을 빌려와 사실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테마파크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기구인 자이로스페어는 참신한 영상을 길어 올리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평소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이 기구로 공룡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한 덕이다.
이 영화를 연출한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새로운 공룡의 존재가 있었기에 바로 이 시리즈를 만들 수 있었다"며 "공룡의 많은 부분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확신하는데, 위험한 존재만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쥬라기 월드의 메인 예고편 마지막 장면에는 '모사사우르스'라 불리는 강렬한 인상을 지닌 공룡이 등장하는데, 인간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상어를 먹는다.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와의 첫 번째 미팅에서 모사사우르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스티븐 스필버그는 "나랑 통한 거 알죠?"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쥬라기 월드는 다음달 11일 아이맥스 3D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