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의 기행을 자극한 '라만차의 풍차들'

H.I.S.코리아, 스페인 '캄포 데 크립타나' 여행 소개

(사진=H.I.S.여행사 제공)

근대문학의 효시로 평가받는 소설 '라 만차의 돈 키호테'의 주인공인 돈키호테는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는 방랑기사다. 라만차의 너른 평원 위에 서 있는 풍차들을 보고 거인이라며 돌진하기도 한다. 그의 하인 산초 판사(Sancho Panza)가 만류하지만 소용없다.

돈키호테 소설의 주요 배경인 라만차는 스페인 중남부 지방의 메마른 지역이다. 황량한 땅이 이어진다. 특별한 것이라면 탁 트인 풍경과 그곳에 세워져 있는 풍차들, 상상력을 자극하는 돈키호테 이야기 정도다.

(사진=H.I.S.여행사 제공)

라만차엔 서너 개의 풍차마을이 있다.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콘수에그라(Consuegra)와 캄포 데 크립타나(Campo de Criptana)다. 톨레도에 숙박하며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은 콘수에그라, 마드리드에서 기차로 방문하기 좋은 곳은 캄포 데 크립타나다.

캄포 데 크립타나에 도착하면 하얀 건물에 대비되는 까만 날개의 풍차들이 얼마간의 간격을 두고 늘어서 있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그 풍경 자체가 예쁘다. 그림 같은 풍경에서 거인을 본 돈키호테의 정신이상을 안타깝게 여기게 될 정도.

(사진=H.I.S.여행사 제공)

풍차 중 하나는 관광안내소 겸 작은 박물관으로 쓰인다. 2유로를 내고 내부로 입장하면 풍차 도면과 현지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또한 지역 명물인 사프란과 올리브오일로 만든 비누나 크림, 와인과 치즈를 구입할 수 있고 기념품으로 돈키호테를 모티브로 한 소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취재협조=H.I.S.코리아(서울 02-755-4951/부산 051-463-4951/www.hi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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