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현재 사망자가 6,130명, 부상자가 1만 3,827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수실 코이랄라 네팔 총리는 사망자 수가 1만 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조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네팔 군 관계자는 1일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1만 명에서 1만 5천명까지 사망했을 수 있다"는 보다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런 가운데 1주일째 노숙하고 있는 이재민들 사이에서 전염병이 돌고 있어 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지진 생존자들이 여진의 우려 때문에 대부분 야외에서 생활하면서, 오염된 물 등을 통해 전염병에 걸리는 것이다.
수도 카트만두의 한 병원 의사 비나이 판데이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최소 1,200명이 수인성 전염병에 걸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