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선교 전초기지 연무대교회 새 예배당 착공

2016년 완공 목표..건축비 마련이 과제

[앵커]

군 복음화의 산실 역할을 해왔던 논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가 새롭게 탈바꿈합니다. 새로 짓게 될 예배당은 5천 명에서 6천 5백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집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훈령병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의 새예배당이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서상국 육군훈련소 소장을 비롯해 기독교군선교연합회 곽선희 이사장,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충신교회 박종순 원로목사, 군 선교 관계자 등 5백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무대군인교회 착공예배를 드렸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연무대교회가 지어진 지 30년 만에 새로운 예배당 착공에 나선 겁니다. 그동안 연무대교회는 매우 열약한 환경에서 예배를 드려왔습니다.

본당 좌석수가 2천 여 석에 불과해 주일 예배를 세 번에 나눠 드렸지만 장소가 비좁아 선교관과 식당 등에서 스크린을 통해 영상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비가 오거나 눈이 오더라도 장시간을 기다렸다 예배를 참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새롭게 짓는 예배당은 약 5천 명에서 6천 5백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지며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박종순 목사는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서 교회를 건축해야 한다"며 "새롭게 지어지는 예배당이 군 선교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종순 목사 / 군선교연합회 명예이사
"한국교회가 함께 군 선교에 매진하고 함께 젊은이들의 선교센터를 짓고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이고 사명입니다."

착공예배는 무사히 드렸지만 130억 원에 달하는 건축비 마련은 여전히 남겨진 과젭니다.

4월 현재 들어온 금액은 27억 원 약정금액까지 합해도 37억 원에 불과해 1백 억 원 가량을 모금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군선교연합회는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건축 후원회를 조직하고 건축비 모금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전 군인 신자들도 동참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종천 군종목사 / 연무대군인교회 담임
"이 교회는 한국교회 전체의 것입니다.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연무대교회의 새 예배당 건축이 군 복음화와 장병들의 신앙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이승규 기잡니다.

[영상 취재 정선택 장우진 영상 편집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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