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네팔 위해 4400억원 규모 기금 조성 나서

유엔이 네팔 대지진 수습에 쓰일 4억1500만 달러(한화 약 4438억 원)의 기금 조성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은 29일 회원국들에 대해 네팔 지원에 쓰일 기금 조성에 협조할 것을 긴급히 요청했다.

유엔은 조성된 기금으로 앞으로 석 달간 네팔 정부에 협조해 참사 수습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50만 명이 머무를 수 있는 임시보호소와 420만 명 분의 식수 및 위생용품 제공 등이 포함돼 있다.

유엔에 따르면, 이번 네팔 지진으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주민은 800만 명에 달하고, 붕괴된 가옥은 7만 채에 이른다.

유엔의 네팔 담당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구조 작업이 하루가 다르게 진척되고 있기는 하지만, 외곽 지역을 포함해 모든 피해지역까지 구조의 손길이 닿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유엔에 모인 기금은 1500만 달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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