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29일 밤 서울 여의도당사 2층 개표상황실에서 선거결과가 확인되자 "우리 새누리당은 정쟁과 정치공세가 아닌, 민생과 경제를 신뢰하는 국민여망을 잘 새겨들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승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야가 합의해 공무원연금 개혁을 완수하는 것이다. 미래세대를 위한 공무원연금 개혁을 꼭 성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사 상황실에 모여있던 당직자들은 이날 오후 11시를 전후해 압승이 사실상 확정되자, 박수를 치고 환호했다. 김 대표도 당직자들과 함께 TV로 중계되는 개표상황을 시청하다 간간이 웃음을 터뜨리는 등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김 대표는 '3곳 승리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중간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성완종 사건'이 터져서 굉장한 위기감을 느끼고 걱정도 많이 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혼신의 힘을 다해 좋은 결과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야권 분열을 지적하면서, 공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재보선이 여당의 무덤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지난해 7·30선거도 우리가 이겼다"며 "결국 공천을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공천 과정을 투명하게 함으로써 적전분열이 안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