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효자노릇 ‘분기 3조6000억 최대매출’

LG전자가 올해 1분기 스마트폰 부문 매출 3조6000억원으로 분기 최대매출기록을 경신했다.

LG전자는 1분기 실적결산 결과 스마트폰 부문을 담당하는 MC사업부 영업이익은 729억 원을 달성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5%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3조6000억원은 LG전자 MC사업부의 분기 최대 매출로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1540만대에 달해 지난해보다 25%나 성장했다.

특히 북미시장 매출은 보급형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66% 성장했으며 한국 시장은 단말기 유통법의 영향으로 25% 감소했지만 G 플렉스2 등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출시로 전 분기 대비로는 57% 성장했다.

LG전자는 이날 출시한 전략 프리미엄폰 G4를 통해 2분기부터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보급형 신모델 판매 본격화를 통해 매출 상승과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LG전자 영업익 3000억 흑자 유지, TV는 적자 기록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천52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2천751억원) 보다 10.9%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4천788억원과 비교하면 36.2% 감소했다.

매출액은 13조9천94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4% 줄었다.

특히 TV 부문인 HE(Home Entertainment)는 계절적 비수기에 러시아 등 주요 신흥시장 통화가치 하락으로 1분기 매출액 4조4천367억원과 함께 6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4분기에는 2천16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적자 전환했다.

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액은 4조644억원, 영업이익은 2천293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매출은 북미시장 경쟁 심화 및 신흥국 환율 하락 등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대비 9% 증가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무려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처음 실적 공개된 VC(Vehicle Components)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3천826억원과 함께 2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텔레매틱스(Telematics), AVN(Audio Video Navigation)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33% 증가했으나 전기차용 부품, 전장 부품 등 차량용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선행 연구·개발(R&D)에 투자를 늘리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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