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내 방송계에 따르면 중국판 런닝맨 '달려라 형제'가 시즌 2를 시작한 지 단 2회 만에 시청률 5%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4일 절강위성TV를 통해 방송된 '달려라 형제' 시즌2의 2회 시청률은 5.008%(중국 CSM50 기준, 광고 제외)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시청률 5%는 초특급 인기 프로그램만이 기록할 수 있어 보통 '마의 시청률'이라고 불린다.
특히 '달려라 형제'의 높은 인기를 반영해 웨이보 누적 팔로워 수는 184만 명을 넘어섰고 열람 수도 150억 명에 달했다.
SBS 관계자는 "중국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하고 기발한 게임 내용이 대륙의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소위성TV에서 지난 19일 첫 방송한 ‘우리 사랑하기로 했어요’는 26일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를 돌파하며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발돋움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이며 일요일 저녁 시간대 방송된 중국 프로그램 중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이다.
‘우리 사랑하기로 했어요’는 MBC가 정식으로 중국 강소위성TV에 포맷을 판매한 합작 프로그램이다.
‘우리 결혼했어요’ 해외판을 연출했던 유호철 PD가 강소위성TV 제작진에게 방송 내용과 기술적 지원 등 종합적인 자문을 통해 프로그램 제작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우리 사랑하기로 했어요’는 슈퍼주니어의 최시원-모델 리우웬(류문), 배우 겸 가수 차오런량(교임량)-배우 쉬루(서로), 배우 겸 가수 런중(임중)-대만 여배우 린신루(임심여) 세 커플이 출연하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현지시간)에 강소위성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