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영향' 불안한 청소년 2년만에 10%p 증가

사회 불안 요인 중 인재(人災)에 대한 불안감 크게 높아져

침몰한 세월호 자료사진 (윤성호 기자)
우리 사회가 불안하다고 응답한 청소년들의 비율이 2년 만에 10%p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세월호 사고 직후인 지난해 5월에 이뤄져, 세월호 사고가 청소년들의 안전감을 낮추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28일 발표한 ‘2015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3~24세 청소년의 46.9%가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해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불안하다고 응답한 청소년의 비율이 우리 사회가 안전하다고 생각한 비율(12.9%)의 4배에 달했다.


또 같은 설문을 조사한 2012년과 비교할 때, 전반적인 사회 안전이 불안하다고 응답한 청소년 비율이 37.1%에서 46.9%로 10%p 가까이 급증했다. 반대로 안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5.3%에서 12.9%로 줄어들었다.

2014년 사회조사가 지난해 5월 15일부터 30일 사이에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세월호 사고가 청소년들의 사회 안전감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2012년에 인재를 사회의 가장 주된 불안요인으로 꼽은 비율은 4.7%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8%로 급증했다. 반면 불안요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범죄발생은 41.2%에서 27.7%로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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