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2015년 1분기 건축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주거용 건축물의 인허가 물량은 2만 3,830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증가했다.
연면적은 1,381만㎡로 무려 33.5%나 급증했다.
또, 지난 1분기 주거용 건축물의 착공 물량은 2만 1,010동으로 13.7%, 면적은 1,174만㎡로 29.7% 각각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주택 인허가, 착공 물량이 눈에 띠게 늘어났다. 지난 1분기 수도권의 주거용 인허가 면적은 632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7.5%, 착공 면적은 515만㎡로 101%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 인허가 물량은 연립주택이 223동, 34만4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0% 정도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아파트가 1,316동에 912만㎡로 동수는 34%, 연면적은 45%나 증가했다. 다세대주택의 경우도 2,231동, 124만㎡로 35% 정도 늘어났다.
임대주택의 물량 부족으로 수도권의 전월세 가격이 오르면서 임대사업자들이 연립과 소형 아파트, 다세대주택 공급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들어 주거용 건물의 인허가, 착공 물량이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민간사업자들이 임대사업에 대한 전망을 좋게 보기 때문"이라며 "전월세난 해소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