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중단되자 엄마들이 투표의 중요성 깨달았다"

-학부모들 참여 처음보다 늘어...엄마들은 지치지 않아
-엄마들 대부분 평생 데모 한 번 안 해본 사람들
-무상급식 중단 겪으면서 정치무관심, 투표소홀히 한점 반성
-주민소환 할 것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손성경 PD, 이혜인 실습작가 FM 106.9MHz)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팀장)
■ 대담 : 진헌극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본부 공동대표)



◇김효영 :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 진헌극 공동대표 연결되어있습니다. 진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진헌극 : 네. 안녕하세요?

◇김효영 : 지난 주에 도의회에서 중재안이 나왔고요. 그리고 도교육청에서는 거부도 찬성도 아닌 입장을 유보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도청에서는 '도교육청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우리도 결정하겠다'며 마찬가지로 유보를 했고요.
도교육청이 유보한 의도는 뭐였다고 보십니까?

◆진헌극 : 어쨌든 도의 교육을 최종적으로 책임지는 교육감님 입장에서는 여러 학부모들의 폭넓은 의견을 듣고 입장을 정리하는 것을 필요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고요.

그런 폭넓은 의견을 듣는데 이틀이라는 답변기한은 너무 짧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은 드는데 어쨌든 이런 것들은 제가 개인적으로 추정하는 거고요.

저희들로써는 교육감이 폭넓은 의견을 듣되 지금 18개 시군의 학부모들이 한결같이 요구하는 것은 무상급식 원상회복이거든요. 그래서 무상급식 원상회복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어서 교육감도 입장을 정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김효영 :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거부하겠다 라고 하는 뜻으로 비춰지는데요, 그렇게 단정하기에는 이른가요?

◆진헌극 : 여러가지 생각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저희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은 거부하라는 것이거든요. 중재안 자체가 말이 안되기 때문에 거부하라는 것이니까 아마 그렇게 보셔도 해석의 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효영 : 무상급식이 4월1일부터 중단되었을 때는 솥단지도 걸고 상당히 많은 이벤트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진헌극 :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같이 일상적인 1인시위와 피켓팅은 계속 진행하고 있고요. 오히려 그간 하지 않았던 지역들까지 늘어나고있고요.

그리고 매주 수요일같은 경우에는 결정적으로 지역마다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구요. 또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참여하기 좋은 주말에는 여러 형태의 학부모대회가 열려지고 있고 오는 5월5일에도 범도민 학부모대회가 각 지역마다 열릴 예정이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계속적으로 활동들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효영 : 지치지 않으시는군요?


◆진헌극 : 네. 우리 아이들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힘들고 지치더라도 학부모들이 계속해서 용기와 활동으로 내용을 보여주시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김효영 : 그렇게 행동에 나서시는 분들은 주로 어머니들이시죠?

◆진헌극 : 네. 그렇죠. 지역마다 가서 만나뵈면 이 일 있기 전에는 평생 데모도 안해보신 분들 거의 대다수라고 저는 알고 있고 그런 분들이 이번 무상급식 중단을 겪으면서 정말 어머님들이 평상시에 정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것, 또 자기
투표권을 소홀히 생각했던 것 이런 부분에 대한 어머님들의 뼈 아픈 반성과 자성들도 저는 많이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김효영 : 그렇군요. 어떻게 보면 이게 하나의 교훈이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진헌극 : 그렇죠. 어쨌든 경남의 수 많은 학부모와 도민들에게 살아있는 민주주의 교육이 이번에 무상급식 중단 사태 이후에 학부모의 활동. 이런 것들을 통해서 생활정치에 관한 부분들도 보다 깊이 있게 고민하실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있습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시장군수들도 이 달 말까지 입장을 정리해서 밝히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요. 지금 시장 군수들의 입장 태도 변화가 좀 있다고 보십니까?

◆진헌극 :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을거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지역마다 원체 말씀드린 것처럼 강하게 학부모님들이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저희들이 시군의회에 의원들한테 지난번에 입장을 물어보는 기자회견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서도 시군의원 역시 많은 부분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고 예를 들어 양산시만 하더라도 학부모들에게 나오셔서 직접 말씀하신 분이 3분의 의원이 계셨는데 그 중에 한 분은 새누리당 소속의 의원이셨습니다.
그분도 서민지원자녀조례가 이렇게 절속으로 진행될 이유가 없고 무상급식 지원비가 0원이 되었다면 서민자녀지원비도 0원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제가 뒤에 전해들었는데요. 이런 내용을 보더라도 많은 부분에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효영 : 얼마 전에 국회의원들에게도 공개질의서를 보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진헌극 : 네. 공개질의서를 보냈습니다.

◇김효영 : 언제쯤 취합이 되죠?

◆진헌극 : 사실 1차 취합은 끝났는데요. 1차 취합에 약 80여분의 국회의원이 동참을 해주셔서 전국적인 범국민연대에서 이 부분에 관한 내용들을 정리하고 있고 이분들만 가지고 발표를 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다고 보고 2차로 다시 국회의원들한테 내용을 보내고 취합을 하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김효영 : 네. 빠르면 이 주나 다음 주 중에 나오겠군요?

◆진헌극 : 아마 5월 초나 중순에 발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앞으로 계획 짤막하게 말씀해주시고 마치겠습니다.

◆진헌극 : 네. 저희들은 어떻게 하든 무상급식이 원상회복되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계속해 나갈거고요. 그 부분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누차 말씀드린 것 처럼 저희들은 주민소환으로 연결해서 활동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홍준표지사가 성완종 전 회장 사건으로 구속수사가 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저희들은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 자세의 변화가 없다면,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 저희들은 주민소환을 할 예정입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진헌극 : 네. 감사합니다.

◇김효영 : 지금가지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본부의 진헌극 공동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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