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은 최근 영국 타임즈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나와 다른 사람 간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 캐스팅 논란, 그리고 거짓말들로 당시 내가 느꼈던 것보다 더 큰 타격을 입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필립은 위더스푼과의 결혼생활이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결혼생활에 위기가 찾아왔다고 자인하면서도 호주 출신의 여배우 애비 코니쉬(26)와의 염문설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필립은 영화 ''스탑-로스''를 함께 촬영하던 코니쉬와 염문설이 불거지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이와 관련해 단 한번도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이 영화는 최근 미국에서 개봉했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
한편, 필립은 이번 인터뷰에서 스타 부모를 둔 자녀가 겪어야 하는 ''원치 않는 유명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위더스푼과의 사이에서 딸 에바(8)와 아들 디콘(4)을 둔 그는 "유명세 때문에 불안함을 느끼는 것은 딸도 마찬가지"라면서 "에바가 어린 나이였을 때는 나 역시 어렸다. 때문에 파파라치가 있는 곳에서 화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에바가 내 첫 딸이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아이를 보호하고 싶었다"이라며 "딸아이가 ''학교 친구들이 잡지에 실린 내 사진을 가지고 놀린다''라고 말할 때는 정말 화가 치솟는다"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필립은 이같은 ''불편한 유명세''를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한 곳으로 옮기는 데 쓰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 자선단체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입은 내 모습이 사진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해당 윕사이트 방문자 수가 하룻밤 사이 2천 퍼센트나 증가했다"라며 실례를 들기도.
필립은 지난 2006년 10월 할리우드 톱스타 리즈 위더스푼과 이혼을 발표, 7년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