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25일 방송을 통해 전한 클라라의 현재 심리 상태는 이규태 폴라리스 회장과 언론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이었다.
클라라는 제작진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먼저 언론에 대한 두려움을 전했다.
클라라는 "(그동안) 너무 여론몰이를 당해서 언론에 노출되는 것이 무섭다"면서 "제가 직접 당사자이기 때문에 너무 겁이 나서 무서운 게 전부"라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잡지에 실릴 화보사진을 SNS로 이 회장에게 보낸 것을 언론이 문제 삼은 것과 관련해서도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한 지인은 "클라라가 '집 안에서 수영복 차림의 모습을 이 회장에게 보낸 것이라면 내가 미친 것이지만 다음달 매거진 화보에 실릴 것을 일하는 파트너에게 보낸 것이 뭐가 문제가 되느냐'며 억울해 했다"고 전했다.
클라라는 또 자신의 소속사 대표였던 이규태 회장에 대해서도 공포에 질려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로비스트 제안을 받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지금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 그렇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클라라는 그러나 "계속 그 사람과 연루되는 것이 무섭다. 밖에도 못 나가는데 건드릴수록 피해를 보는 것은 나와 내 아버지"라며 "이러다 저와 저희 아빠는 한국에서도 못산다"고 두려움을 호소했다.
이규태 회장은 'EWTS (공군 전자전 훈련 장비)'를 국내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수 백 억대의 방산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현재 구속 수감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