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태, 클라라에게 로비스트 제안"…논란 '재점화'

이규태 폴라리스 회장이 배우 클라라에게 '로비스트가 될 것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5일에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회장님의 그림자 게임, 여배우와 비밀의 방'편은 클라라 지인의 이같은 주장을 담았다.

이 지인은 "이 회장이 클라라에게 연예인 하지 말고 로비스트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수차례 제안했다. (클라라에게) 너는 영어도 잘하니까 로비스트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더라"고 밝혔다.

클라라는 "로비스트 제안을 받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지금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 그렇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클라라는 그러나 "계속 그 사람과 연루되는 것이 무섭다. 밖에도 못 나가는데 건드릴수록 피해를 보는 것은 나와 내 아버지"라며 "이러다 저와 저희 아빠는 한국에서도 못산다"고 두려움을 호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방산 비리 혐의로 구속된 이규태 회장의 비밀의 방도 전파를 탔다.

특히 이 방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책장'을 통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교회 안에 있다는 사실이 눈길을 끌었다.

또 침대와 샤워시설은 물론이고 외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9개 cctv를 모니터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제작진은 특히 이 비밀의 방이 공권력의 접근이 쉽지 않은 교회 안에 마련된 배경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교회 측에 서면 답변을 통해 '재정부족을 메우기 위해 전세 보증금을 받고 대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라는 지난해 폴라리스와 이규태 회장을 상대로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클라라는 이규태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받았다며 '계약해지'를 통보 했고, 양측은 서로를 맞고소하며 공방을 벌였다.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은 'EWTS (공군 전자전 훈련 장비)'라는 무기를 국내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수 백 억대의 방산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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