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in 그리스’ 5회에서는 메테오라부터 코린토스까지 이어지는 그리스 여행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그려졌다.
공중 수도원 메테오라의 황홀한 풍경을 뒤로 한 채 최고의 맛을 자랑한 양갈비와 달콤한 솜사탕 ‘먹방’을 선보이는 등 여행의 멋과 맛을 제대로 즐긴 할배들의 이야기가 볼거리를 제공했다. 개인 일정으로 먼저 출국해야 하는 박근형을 향한 백일섭의 속마음과 아쉬움을 남기고 귀국길에 오르는 박근형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할배들의 활력소가 되고 있는 최지우의 진솔한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지우는 이서진 없이 단독으로 코린토스 여행 가이드로 나서 좌충우돌 활약상을 이어갔다. 또 가는 곳마다 인증샷을 찍고, 낯선 그리스인에게 사탕을 선뜻 건네는 넉살 좋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스스럼없이 먼저 다가가 팔짱을 끼며 할배들을 딸처럼 챙기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순재는 “진짜 딸 같다. 저런 딸이 하나 있으면 대박 나는 건데”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완벽하지 않은 그의 빈틈은 오히려 더 큰 매력으로 작용하는 중이다. 다소 어설프지만, 강한 책임감으로 할배들을 챙기는 모습에선 여배우가 아닌 짐꾼으로 완벽히 녹아든 최지우의 모습이 보인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평균 8.6%, 최고 10.1%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을 기록했다. 5주 연속 케이블과 종편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다음주 방송에선 그리스의 또 다른 낭만을 전해줄 아름다운 섬 산토리니를 향한 여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신경전을 벌이는 나영석 PD와 이서진의 모습부터 날씨가 좋지 못해 불안한 산토리니 여행의 과정 등이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