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시즌 2승 도전장…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선두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보경. (자료사진=KLPGA)
개막전 챔피언 김보경(29, 요진건설)이 시즌 2승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김보경은 24일 경남 김해의 가야 골프장(파72 · 664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5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치며 안송이(25, KB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김보경은 개막전이었던 롯데마트 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당시 아버지 김정원(59)씨가 캐디를 봐 화제를 모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아버지가 아닌 다른 캐디와 출전했다. 하지만 버디를 7개(보기 1개)나 잡으면서 시즌 2승을 향해 순항했다.

김보경은 "생각지도 못하게 퍼트가 잘 됐다. 실수도 많이 나왔지만 샷, 퍼트가 잘됐다"면서 "여기서 연습을 오래 했고 잘 아는 친구가 캐디를 해줘서 재미있게 경기했다. 골프 말고 다른 이야기도 많이 했다. 중학교때부터 알던 친구"라고 설명했다.

2008년 10월 정회원이 된 안송이는 통산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안송이는 "오늘처럼 성적을 잘 내서 우승하고 싶다"면서 "벌써 6년차인데 아직 우승이 없다. 그동안 우승 기회가 몇번 있었는데 사실 그때는 간절한 마음이 부족했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올해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보경, 안송이의 뒤를 이어 김민선(20, CJ오쇼핑)과 이승현(24, NH투자증권) 등 5명이 4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이밖에 김자영(24, LG), 이정민(23, 비씨카드) 등이 3언더파 공동 9위에 올랐고, 고진영(20, 넵스), 윤슬아(29, 파인테크닉스) 등이 2언더파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우천으로 2라운드만 치르고 우승한 전인지(21, 하이트진로)는 이븐파 공동 40위에 그쳤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