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양국 외교장관은 이번 개정 협정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서명하고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수행중인 윤병세 외교장관은 23일과 24일(현지 시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두 차례 전화통화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두 장관은 한미 원자력협정이 가서명된 것에 축하하고, 이 협정이 향후 양국간 원자력 분야에서의 협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전략적 틀이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국은 또 이번 협정이 과거 다른 나라들과의 원자력협력 협정 사례와 비교할 때 전례없이 창의적인 방식을 통해 상호 윈-윈하는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데 공감했다.
두 장관은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연내 미국 방문이 지난 2013년과 2014년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동맹관계 도약에 또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정부는 한미 원자력협정 타결에 따른 정부 대책을 전담하는 조직을 외교부 등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신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