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형, '짝퉁' 오바마는 누구?

'짝퉁' 오바마 레지 브라운 (유튜브 영상 캡처)
최근 가격비교사이트 회사가 짝퉁 오바마와 짝퉁 김정은을 출연시켜 만든 홍보 동영상이 국내외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짝퉁 오바마가 누구냐는 궁금증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동영상에 출연한 짝퉁 오바마는 미국인 '레지 브라운'으로 미국내에서는 예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2012년 오바마 대통령 재선을 앞두고 공중파와 케이블TV가 앞다투어 그를 출연시켜 전국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레지 브라운은 공교롭게도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오바마 대통령처럼 흑백 가정에서 출생했다.


그가 오바마와 닮았다고 깨달은 것은 21살 때.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일리노이주 의원으로 활동했다.

모델일과 방송 블로거 일을 하던 그는 2008년 오바마 대선을 앞두고 폭스TV에 '짝퉁' 오바마로 출연해 공화당 인사들과 가상 토론을 벌였다. 이를 계기로 각종 방송매체로부터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

급기야 2011년에는 공화당으로부터도 공식초청을 받아 정당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그는 처음에는 공화당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섰지만 당시 공화당 대선 예비주자였던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의 측근들이 경선캠프에서 대거이탈한 것과 관련해 "앤서니 위너 민주당 의원(트위터 외설사진 파문으로 의원직을 자진사퇴한 뉴욕시 연방 하원의원)의 측근들보다 더 빨리 이탈했다"고 농담하는가 하면 당시 공화당 예비주자 가운데 1위였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에 대해서도 '몰몬교' 농담을 던져 결국 중도에 쫒겨 났다. 이 장면은 전국으로 생중계돼 논란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그는 평소 정치적 성향을 묻는 질문에 "나는 연예인일 뿐"이라며 대답을 기피해왔다.

그는 또 '오바마의 강남스타일'이라는 유튜브를 제작해 전세계적 인기를 얻었으며, 당시 동영상에는 짝퉁 미셸 오바마도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현재 LA에 거주하며 각종 TV쇼와 오락 프로그램,상업광고에 등장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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