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KBS는 "오는 6월 새 예능프로그램 '청춘'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춘'은 축구 미생들이 완생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게 될 논픽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좌절을 경험하고 축구를 포기할 위기에 놓인 유망주들의 도전과 그들의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고 재기 할 수 있는 기회와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메가폰은 '날아라 슛돌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최재형 PD가 잡았다. 제작진 측은 "축구공 하나만 보고 달려온 이들 중 여러 가지 이유로 뜻하지 않게 축구를 포기해야 할 위기에 처한 유망주들이 많다"며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패자부활전이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한계를 뛰어 넘고자 하는 그들의 진심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를 위해 스타 선수 출신인 안정환이 나선다. 안정환은 '청춘' 측이 창단을 준비 중인 축구팀 '청춘FC'의 감독직을 맡는다. '청춘FC'의 멤버는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선발되며, 수개월간 안정환 감독의 지도아래 훈련을 받게 된다.
또 최종 선발된 선수들은 유럽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현재 축구를 그만뒀지만 아직 꿈을 포기하지 못했거나 K3리그 이하 팀에 뛰고 있는 축구선수 경력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오는 26일 저녁 8시 KBS 공식 홈페이지에 지원서가 오픈된다.
꿈을 포기한 '미생'들에게 제2의 기회를 마련, 이들이 성장하고 재기해나가는 과정을 담아낼 '청춘'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