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23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오늘 발표한 1/4분기 GDP가 전기 대비 0.8% 성장해 지난해 4/4분기 0.3%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소제조업을 중심으로 업황전망에 회복조짐이 있는 등 일부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저금리와 저유가 등도 기업경영에 우호적이고 최근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이 살아나고 있어, 이런 개선 분위기가 실물경제로 점차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에따라 "6월까지 벤처 창업붐 확산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모험자본의 활성화를 위해 "코넥스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거래소 구조개혁과 자본시장 효율화 등 관련 대책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경쟁력 제고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노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 스스로가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전통시장들이 각자의 개성과 특색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올해 책정된 2822억원의 전통시장 예산을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성화에 중점을 두고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 측에서 최경환 부총리를 비롯해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이 참석했고, 민간기업에서는 한성푸드, 파버나인, 네시삼십삼분, 코시드바이오팜 등 중소·벤처기업관계자들과 중곡제일시장 대표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