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타오 父 글 안타까워…대화로 방향 모색"

엑소 멤버 티오.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그룹 엑소의 타오가 또 한번 탈퇴설에 휩싸이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즉각 진화에 나섰다.

SM은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최근 타오 및 타오 아버지와 중국에서의 다양한 활동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온 과정에, 이러한 글이 게시된 것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타오 아버지와의 대화 등을 통해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타오의 아버지는 22일 중국판 SNS인 웨이보에 글을 올려 "아버지로서 타오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울 책임이 있다. 그렇기에 타오가 다치고 상처 받는 모습을 더 이상 참고 볼 수가 없다"고 탈퇴를 암시했다.

또 "한국에서 아이돌을 하는 것과 타오의 건강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망설이지 않고 타오의 건강을 택하겠다"며 그 이유가 건강 때문임을 설명했다.

SM과 엑소 멤버들에게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회사와 엑소 멤버 여러분께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관심과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과 엑소 팬 여러분께 큰 상처가 될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것을 깊은 마음으로 사죄드린다"고 이야기했다.

타오의 탈퇴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6일 중국발 보도로 불거진 타오 탈퇴설에 SM은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한 바 있다.

타오는 지난 2월 MBC '2015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에서 부상을 입은 후, 콘서트와 신곡 '콜 미 베이비' 활동에 연달아 불참했다. 엑소는 현재 부상이 재발한 타오와 중국에서 영화 촬영 중인 레이를 제외하고 8인 체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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