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은 "통진당 추천 51명 '평통 자문위원직' 유지"

"RO조직원 있을 가능성 배제 못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상은 국회의원(새누리당, 인천 중동구옹진군)은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인해 해산된 통합진보당에서 추천한 민주평통자문위원 51명이 현재도 계속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박상은 의원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6기 민주평통자문위원(임기 13.7.1~15.6.30) 중 통합진보당에서 추천한 위원은 총 51명으로, 이 중 소속 국회의원 추천 24명, 정당대표 추천 10명, 소속 지방의회의원으로서 위촉된 자가 17명이다. 이 가운데는 이석기 전 의원이 추천한 2명도 그대로 위원직을 유지하고 있다.

박상은 의원실이 민주평통 측에 이들을 해임하지 않은 이유를 문의한 결과, 민주평통 관계자는 “통진당 해산 결정 이후 우리 측 고문변호사를 통해 법리검토 했으나 해임할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따라서 통진당 추천 평통자문위원들은 오는 6월 30일까지 임기를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은 의원은 이에 대해 "현 상황은 헌재에서 북한 추종세력으로 규정한 단체에서 추천한 사람들이 평화통일정책의 수립에 관해 대통령에게 자문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통진당에서 추천한 인사들 중 RO 조직원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지금이라도 이들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