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 이대호, 일본 진출 후 첫 연타석 홈런

이대호(33, 소프트뱅크)가 드디어 터졌다. 일본 진출 이후 첫 연타석 홈런이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 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쳤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도 2할8리로 올랐다.

이대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2-1로 앞선 3회말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날렸다. 라쿠텐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의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지난 3월31일 오릭스 버펄로스전 이후 16경기 만에 터진 시즌 2호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5회말 다시 한 번 방망이를 시원하게 휘둘렀다. 4-1로 앞선 5회말 2사 1루에서 다시 한 번 시오미를 두들겼다. 이번에는 슬라이더를 왼쪽 담장 너머로 날려버렸다. 일본 진출 후 처음 경험하는 연타석 홈런이었다.

7회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8회초 수비에서 마키하라 다이세와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불방망이 덕분에 7-1로 승리했다.

한편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즈)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원정 경기에서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5-3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블론세이브를 만회하고 시즌 7세이브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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