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하면서도 사치스러운 프랑스 아름다움의 진수, 루아르의 고성(Châteauxde la Loire)과 투르(Tours)는 아름다운 풍광과 화려한 고성을 볼 수 있어 프랑스 여행의 진수로 꼽힌다.
프랑스에서 가장 긴 강인 루아르강은 프랑스 동남부 지역의 Cévennes에서 시작해 프랑스의 정원이라고 부르는 아름다운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비스케이 만에 이르기까지 총 1,012㎞를 유유히 흐른다.
루아르 강이 흐르는 지역 중에서도 오를레앙과 투르를 거쳐 낭트로 이어지는 지역은 예부터 이 곳의 아름다운 풍광에 반한 많은 왕족과 귀족들이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역사에 남을 수 많은 성들을 짓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도그 아름다운 성들이 그때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채 남겨져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성들을 보기 위해 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여행지로 뮈스카데(Muscadet AC), 로제 당주(Rose d'Anjou), 상세르(Sancerre)와 푸이 퓌메(Pouilly Fume) 등의 유명하고 품질좋은 와인이 생산되기도 한다.
루아르 강을 따라 점점이 흩어져 있는 아름다운 고성들 대부분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아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를 렌트해서 돌아보는 것이 좋다.
또 투르(Tours), 블루아(Blois)등의 도시에서 출발하는 버스 투어를 이용하여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루아르 강변에 위치한 도시 중에서 투르는 한때 프랑스의 수도였던 곳으로 도시 자체에도 쏠쏠한 볼거리가 있다. 주변 고성으로 떠나는 버스 투어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루아르 고성 여행을 위한 최고의 거점 도시 역할을 하고 있다.
파리에서 출발하는 루아르 고성 당일투어 프로그램도 운영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시간의 여유가 된다면 투르에서 1박 이상 숙박하면서 보다 여유롭고 풍요롭게 진정한 프랑스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자.
기차를 이용해 투르로 가려면 파리 몽파르나스역(Paris Montparnasse)에서 TGV로 1시간 10분, 파리 오스테를리츠역(Paris Austerlitz)에서 급행열차로 2시간 ~ 2시간 30분 소요된다.
단, 시간대에 따라 투르 역까지 직통으로 운행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생 피에르 데 코르(St-Pierre-des-Corps)역에서 내리면, 바로 투르역까지 연결되는 Navette 열차를 탑승할 수 있다. (한 정거장, 5분 소요)
또 보르도 생 장역(Bordeaux-St-Jean)에서 TGV로 생 피에르 데 코르(St-Pierre-des-Corps)까지2시간 40분 소요, 이 역에서 Navette 열차를 타고 투르까지 이동해도 된다.
취재협조=엔스타일투어(02-578-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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