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김해시 신문동 일대 87만8천㎡ 규모로 조성한 김해관광유통단지 내에 대규모 놀이시설을 들어서는 테마파크(121,785.9m²)를 롯데 아울렛으로 바꾸기 위한 계획변경을 추진중이다.
당초 롯데는 3단계 개발에 따라 테마파크를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김해관광유통단지 내에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지 않다.
롯데 측은 아직 도에 개발계획 변경 승인 신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변경을 위해 용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의 계획대로 테마파크가 아울렛으로 변경되면, 위락시설용지(테마파크+워터파크)는 현재 27.8%에서 약 14%로 50%나 줄어든다. 반면, 대형마트와 아울렛, 멀티플렉스를 합친 상업시설용지는 현재 14.6%에서 약 29%까지 높아진다.
김해관광유통단지의 관광 기능이 절반이나 줄어들고, 대신 소비 기능은 두 배로 늘어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김해관광유통단지 계획변경은 롯데가 수익의 부족을 상업적 이익으로 때우려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근 롯데워터파크는 엄청난 홍보와 기대감 속에 개장했지만, 워터파크 운영과 구성 내용 부족으로 인해 인근 지역의 워터파크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져 기대만큼의 수익이 나지 않자, 롯데 측이 수익 창출을 위해 상업시설을 늘리기 위해 테마파크를 아울렛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에 따라, 롯데 측이 돈이 되는 사업만 추진하려는 것에 경남도가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경남도의회 하선영(김해) 의원은 "계획변경에 대한 승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경남도가 롯데측의 사업 변경을 승인하지 않아야 하고, 차질은 없는 사업계획의 정상화를 통해 경남도민과 김해시민이 기다리는 테마파크 시설을 보강하고 관광객 유입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테마파크 사업의 아울렛으로 사업변경이 현실화될 경우, 이미 계획된 호텔과 콘도 등의 시설 역시 계획변경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지적도 나온다.
뿐만 아니라,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낸 '대기업 아울렛 입점에 따른 지역 상권 영향 실태조사'를 보면 대기업 아울렛 입점 이후 전국 패션업종 중소기업 매출 감소량이 평균 43.5%인 것으로 나타나 단지 내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도 우려된다.
하 의원은 "현재 진행중인 김해관광유통단지 계획변경은 오직 롯데 측의 이익을 위해 위락시설 용지는 줄고, 상업시설은 늘어나는 계획으로 절대로 경남도가 허가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사회 환원, 여러 부작용과 관련한 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