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전 비서실장 해외 출국… 휴대폰은 로밍중

野, "檢 출국금지 안해"… '도피성 출국' 의혹제기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윤성호 기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번호가 '해외 로밍 중' 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김 전 실장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 와중에 해외 출국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으로 야당은 '도피성 출국' 문제를 제기할 태세다.

CBS노컷뉴스가 김 전 실장 번호로 수차례 통화 시도를 한 결과 "해외 로밍 중인 번호"라는 메시지가 번번이 나왔다.


이를 근거로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인물 중 해외 체류 중인 사람이 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서영교 원내대변인도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아느냐"고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물었다.

(사진=안해룡 씨 페이스북 캡쳐)
황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서 원내대변인은 "검찰 수사의 ABC 중 A는 증거인멸의 우려"라며 "도주의 우려가 있으면 빨리 신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 등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인물이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구속 사유에 해당함에도 검찰이 엉성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 전 실장의 해외 출국과 관련해서는 지난 19일 낮 12시35분 김포발 도쿄행 ANA 0864편으로 출국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다큐멘터리 저널리스트인 안해룡 씨는 19일 페이스북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한 비행기를 타고 도쿄로 간다, 부부 동행인 듯. 근데 이 양반은 왜 도쿄에 가지"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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