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1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동점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10회에도 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대타 다카하시 요시노부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어 하시모토 히타루에게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두 개의 안타 모두 초구로 던진 직구가 공략 당했다. 오승환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폭투로 하시모토를 3루까지 진루시켰고, 초노 히사요시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2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무라타 슈이치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연장 10회초, 오승환은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1사 후 데라우치 다카유키에게 또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긴조 다쓰히코의 번트로 2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스즈키 다카히로를 3루 땅볼로 막았다.
2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 6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의 첫 블론세이브다. 교체 당시 4번 타자 겸 1루수 마우로 고메스와 교체됐던 오승환은 10회말 공격에서 대타 고미야마 신지와 교체됐다. 11회초에는 안도 유야가 등판했다.
한편 한신은 연장 11회 2점을 내주면서 3-5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