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은 지난달 전국의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수는 전달 보다 27만6천751명이 증가한 1천19만980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수도권 청약기간이 단축돼 통장 가입자 수가 늘고 1순위 편입 대상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 2월 청약 1·2순위를 1순위로 통합하고 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을 종전 통장가입 후 2년에서 1년으로, 2순위 자격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
전국의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수가 1천만명을 넘어선 것은 1977년 청약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2순위 가입자 수 803만4천607명을 합한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1천822만5천587명으로 나타났다.
통장별로 보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전체의 86.6%인 1천577만9천300명으로 가장 많다. 청약예금 131만3천277명, 청약저축 81만6천57명, 청약부금 31만6천440명 순이다.
앞서 정부는 오는 7월 이후 청약통장의 종류를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일원화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