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은 19일 문화시찰 및 동포 만찬간담회, 20일 오얀타 우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 한-페루 비즈니스포럼, 21일 리마시청 방문, 방산 협력 행사 등의 방문 일정을 수행한다.
페루는 한국의 경제 사회 발전 모델을 자국의 국가발전 전략에 접목시키려는 계획을 갖고 있어, 박 대통령과 우말라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긴밀한 협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에 한국과 페루 양국은 보건의료와 국방 방산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페루의 유력 경제신문인 '헤스티온(Gestion)'과의 사전 인터뷰에서도 한국과 페루 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양국의 협력은 아직까지 상호 강점이 있는 분야의 상품교역에 집중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은 단순교역에서 벗어나 인프라, 보건의료, 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마침 페루 정부가 ‘국가 생산 다각화 계획’을 통해 산업다각화와 국가혁신 인프라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고, 한국은 신산업과 인프라 분야에서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고 있어, 협력을 추진해가면 윈-윈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말라 페루 대통령은 지난 2004년 주한 페루대사관에서 국방무관으로 근무한 적이 있어 한-페루 관계 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12년 5월에는 한국을 국빈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