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보도된 교도(共同)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하루키는 "사죄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일본이) 타국을 침략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역사 인식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제대로 사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루키는 과거 일본의 침략과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이 사과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상대국이 '그 정도 사죄했으니 이제 됐다'고 할 때까지 사죄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뜻을 밝혔다.
일본이 한국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에 대해서는 "동아시아 문화권에는 아주 큰 가능성이 있고, 경제적으로도 매우 큰 양질의 시장이 될 것"이라며 "서로 으르렁대서는 좋은 일이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앞서 하루키는 지난해 11월 마이니치(每日)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일본은 1945년 종전(패전)에 대해서도 2011년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에 대해서도 아무도 진심으로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는 등 꾸준히 일본 정부의 과거사 지우기와 책임 회피를 비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