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도 한마음…노란리본 물결·예능은 결방

세월호 1주기 추모 분위기 이어져

(자료사진)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연예계에도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SNS를 통해 애도를 표한 스타들이 눈에 띈다. 16일 현재 노란 리본 사진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글들이 잇달아 게재되고 있다. 윤종신, 걸스데이 혜리, 민아, 엑소 카이, 슈퍼주니어 최시원, 레인보우 오승아, 달샤벳 아영, 정려원, 심은진, 김윤아, DJ DOC 김창렬, 변요한, 박수진, 티아라 효민, 지연, 로꼬, 2AM 조권, 김제동, 임형주 등이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장문의 글을 통해 소신을 밝힌 이들도 있다. 김장훈은 "세월호 1주기입니다. 일년이 지났건만 변한 건 아무것도 없네요. 아픔들만 더 커지고 분열되고 좌절, 절망 이런 건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세월호 이후 허무주의가 극심해져 우울증도…"라며 "가장 좌절할 때는 분노가 분노로만 끝날 때인 듯해요. 다시 희망을 꿈꿀 수 있겠죠?"라는 글을 남겼다.


또 이정은 "분명히 살 수 있었던 수많은 아이들과 사람들. 지금으로부터 1년이 지났습니다. 결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이 시간. 바른 생각을 가진 이 땅의 많은 사람들은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아직도 바라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아직까지도 이래야만 하는지 하늘은 모두 보고 있었겠죠"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신화 김동완, 샤이니 종현, 솔비, 이종혁 등이 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고, 김우빈은 자신의 팬이었던 세월호 희생자 학생에게 손 편지를 써 화제를 모았다.

배우 이경영과 가수 조관우는 세월호 추모곡 '풍등'의 뮤직비디오를 이날 오후 4시16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이경영이 감독을 맡았고 100여 명의 현직 스태프가 동참했다.

음원 발매 연기를 결정한 이들도 있다. 3인조 보컬그룹 서린동 아이들 주영과 조권의 듀엣 신곡 '이렇게 좋은 날에'는 이날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자 발매 연기를 결정했다.

방송사들도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자 일부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3', MBC '천생연분 리턴즈', SBS '자기야-백년손님'이 결방하고, KBS는 영화 '마음이', MBC는 '재난특별기획 기적의 조건 스페셜', SBS는 '특집다큐 망각의 시간 기억의 시간'을 해당 시간대에 편성했다.

또한 케이블채널 Mnet '더러버'도 결방되며, Mnet '엠카운트다운'은 녹화는 정상적으로 진행하되 방송 시간을 17일 오후 5시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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