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총 4만8천21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 판매 실적 4만3천76대보다 11.9% 늘어난 수치다.
기아차도 지난달 총 4만4천478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달보다 9.9%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의 3월 판매 실적은 기존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인 2012년 3월 4만8천1대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기아차도 지난해 3월 4만479대의 기존 최대 판매 실적을 1년 만에 뛰어 넘었다.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유럽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 것은 유럽 현지 전략형 모델들의 판매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대차의 유럽 현지 전략형 소형차인 i10과 i20는 각각 1만1천363대와 1만297대가 판매됐고, 투싼ix은 1만764대가 팔리는 등 3개 모델이 각각 1만대 넘게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유럽 내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