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성완종 "이완구하고 청와대 작품이다 얘기합니다"

경향신문-성완종 회장 인터뷰 내용

#1. 청와대와 총리실이 사정 주도

내가 어제 말씀드린 대로 우리가 너무 억울해요. 중요한 것은 어느 나라나 정치집단이라는 게 의리와 신뢰 속에서 어떤 때는 목숨까지도 걸고 정권창출을 하잖아요. 신뢰를 지키는 게 정도 아닙니까. 우리나라도 앞으로 그렇게 돼야 하잖아요. 나는 내가 희생됨으로 해서 앞으로는 의리와 신뢰를 지키는 시장이 되고 정치권이 돼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시간도 별로 없고 요점만 말씀을 드리면 사실 박근혜 대통령 우리가 2007년부터 모셨고 공소시효가 지나고 안 지나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도덕성이 중요한 거잖아. 신뢰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그런 입장이 돼서는 안 되잖아요. 기본적으로. 내가 나 하나가 희생됨으로 해서 앞으로는 그렇게 돼서는 안 되겠다는 의미에서 말씀 드리는 거고요.

사실 첫째는 개혁을 하고 사정을 한다고 하는데 사정 대상이 누군지를 모르겠어요. 사정을 해야 될 사람이, (아니) 당해야 할 사람이 사정한다고 소리지르고 있는 우리 이완구 총리 같은 사정 대상 1호입니다. 1호인 사람이 가서 엉뚱한 사람. 성완종이가 살아온 거하고 이완구가 살아온 거하고 비교를 한 번 해보세요. 성완종이랑 이완구 조사 다 해서. 이게 말이 되는 거냐. 국민들이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아주 적절치 않다고 보고요. 뭐 제가 볼 때는 이게 당에서도 성완종이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알아보시면 알 텐데. 지금 청와대하고 총리실에서 주도해서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전혀 말발이 안 먹히고 내가 나쁜 짓을 했으면 괜찮겠는데 그렇지가 않거든요. (왜 그런 것 같아요?) 보도 보고 아는 내용인데. 왜 그런가. 손석희 뉴스에서 봤는데 반기문 쪽에 서서 그렇다. 신문에 많이 나오잖아요. (그건 좀 웃긴 것 같은데)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왜 이완구 총리가 사정한다고 해서 충청도에 있는 회사, 그것도 조그마한 회사를 지칭을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2. 어느 누구보다 한나라당을 옛날부터 신한국당 때부터 사랑

(2007년에 공소시효를 떠나서 다른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 팩트 말할 수 있나.) 있죠. 일단 우리 허태열 실장 국회의원 당시에 만났잖아요. 물론 공소시효 같은 건 지났지만. 2007년 대선캠프 때 제가 많이 도왔어요. 경선 때니까 잘 알다시피 기업하는 사람들이 권력의 핵심에 설 사람들의 이야기는 무시할 수 없잖아. 몇 차례 걸쳐서 7억을 주고. 사실 그 돈 가지고 경선을 치른 겁니다. 다 압니다. 메인 쪽에서는. 그렇게 해서 내가 경선에서 참여해서 했는데. 그리고 떨어지고 나서는 두 번째는 합당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 내용이 있었고.

그리고 김기춘 실장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깨끗한 사람으로 돼 있잖아요. 그 양반도 2006년 9월달에 벨기에하고 독일하고 가셨잖아요. VIP 모시고. 그때 갈 때. 이 양반 그때 야인으로 놀고 있었죠. 그 양반이 모시고 가게 돼서 그 양반한테도 10만불 달러로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내가 전달해드렸고. 수행비서도 따라왔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이게 서로 신뢰관계에서 오는 거잖아. 서로 서로 돕자는 이런 의미에서. (그 당시에는 성심성의껏 마음의 표현) 그럼요. 그렇게 해서 서로 여건이 되는 데까지 십시일반해서 이렇게 해서 이 양반이 이분 모시고 갔다온 거고요.

대선 때도 우리 홍문종 같은 경우가 본부장을 맡았잖아요. 같이 이렇게 매일 움직이고 뛰고. 그렇게 하는데도 2억 정도 주고. 조직을 관리하니까. 현금으로 줬죠.

사실 이완구도 지난번에 보궐선거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보궐선거는 머리도 크신 분이고 아무한테나 처신할 수 없고 다 선거 때는 조금씩은 다 주고받고 하는 거잖아요. 나는 성심성의껏 했어요. 그 때는 내가 참 그 양반 공천해야 한다고 서병수 사무총장한테 많이 말을 하고. 나도 많이 거들고. 이 양반은 참 앞으로 큰일 하실 그러한 분이고 그래서 그렇게까지 했는데. 그렇게 하고.

(그땐 얼마나) 선거 사무소 거기 가서 내가 한나절 정도 있으면서 내가 이 양반한테도 한 3천만원 주고. 다 인간적으로 인간관계를 형성을 해서. 무슨 조건이 있고 그런 게 아니고. 회사 돈 빌려다가 이렇게 하고. 많이 있습니다. 많이 있는데 이런 식으로 이렇게 하면 이게 말이 안 되잖아요.

저는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면 참 내가 선진당으로 돼 있지만 그 이전에 한나라당에 참 내가 열심히 하려고 하는 입장. 그런 걸로 해서 한 사람 중의 하나인데, 그렇게 힘들게 하고 있고. 나는 어느 누구보다도 한나라당을 옛날부터, 신한국당 때부터 사랑하고 아꼈잖아요.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그런 심정을 서로가 이해하고 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아요.

분식부분은 이거는 회계사나 그런 사람들한테 따져보면 압니다. 그 내용을. 어떻게 된 건지. 그게 검찰이 어떻게 무리하게 수사하는 건지를 다 아실 수 있어요. (왜 이렇게 그냥 자원외교나 이런 거 털면서 회장님을 왜 문제 삼고 걸고 넘어가는지.) 대통령한테 밉보일 것도 없고. 대통령이 저를 그렇게 나쁘게 생각 안 할 겁니다. 제가 볼 때는. 제가 이렇게 정치적으로 큰 게 배아픈 거죠. 뭐. 없어요. 아무것도 없어요. 워크아웃당해서 죽도록 고생만 하고. 설명을 다 드렸잖아.

검찰에서 저보고 딜하라고 하는데. (더 이야기를 하라고 오히려.) 딜을 내놓아라 이런 이야기인데 딜을 할 게 있어야죠. (좀 알고 그런 부분 아닌가. 이상득 큰형이나 이런 쪽에) 그런 사람들이 저한테 돈을 받습니까. 그 사람 나보다 수십 배 수백 배 많은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이 왜 저한테 돈을 받으려고 하겠어요. 그거는 제가 볼 때는 다 제가 이야기한 게 아니라 전부 다 지방신문도 그렇고 이완구 작품이다. 이완구하고 청와대 작품이다 이렇게들 이야기합니다.

#3. 반기문 때문에 이완구가 보복(?)

(이완구 총리하고는 사이가 나빠질 계기가 있으셨어요? 옛날에…) 옛날에는 좀 그랬었지만 지금은 그렇지도 않은데 갑자기 그렇게 하네요. (근데 왜 그런지) 아까 말씀드린대로 성장하는 거 배 아파서 그러는 거 아닌가 이렇게 보여요.

(정치적으로요?) 네. 아니 그래서 반기문을 자꾸 의식해가지고. 계속 그렇게 나왔잖아요. 계속 그렇게 나왔지 않습니까. (반기문 쪽에도 적극적으로 하신 게 있으세요?) 아니, 다 알잖습니까. 내가 반기문을 대통령 만들어야 되겠다고 한 게 아니라. 지난번에도 얼마나 떠들었습니까. 그거 가지고. 내가 반기문하고 가까운 건 사실이고. 동생이 우리 회사 있는 것도 사실이고. 우리 포럼 창립멤버인 것도 사실이고. 사실이잖아요. 그런 요인이 제일 큰 거 아닌가

(그 이상으로 조직 같은 거 회장님이 주도하고 계신 거 있으세요?) 많잖아요. 우리 부장님 아시지만. 포럼도 많고 많잖아요. 많죠. (그런 조직들이 실체가 있는 겁니까) 난 다른 조직은 모르겠고. 우리 포럼 조직이나 재단 조직이나 이런 건 전국적인 조직으로 되어 있으니까. 그런 거에 대해서 다 알잖습니까. 그런 부분 같은 거. 그런 부분 같은 것이 큰 요인이 있었던 것 아닌가 싶고요.

(이완구 총리하고 그런 부분들이나, 대화 나누면서 뼈있게 까칠하게 이야기한 느낌 받은 적 있으세요?) 그럼요. 그럼요. (이완구 총리가 뭐라 그러던가요. 하지 말라 그런다든지.) 그렇게까진 이야기 안 해요. 그렇게까진 이야기 않죠. 그냥 뭐. 프로들끼리. 프로들끼리 자꾸 그거 뭐 뻔히 보면 아는 거 아닙니까. 뻔히 보면 아는 거고. 너무 욕심이 많아요 그 양반은. 자기 욕심이 남들을 이용을 나쁘게 많이 해요. 사람을 많이 죽이고 그러네요.


#4.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

저는 박근혜 대통령한테 실망을 했고 나같은 사람이 앞으로 계속 나오지 않겠나 저는 이번 수사에서 도면식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저희 마누라고 페이퍼컴퍼니 만들어서 후배한테 돈을 18억인가를 그렇게 해줬다. 페이펌컴퍼니 만들어서 인가를 해줬다

그 부분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난 전혀 몰랐지만 문제가 있으면 제가 책임을 져야지요.

사실 서민한테는 미안한 얘기지만 우리나라 재벌들이 50억씩 몇조씩 만들어서 저는 땅 한 평 아파트 한 채 사본 일이 없거든요. 오직 주식만 가지고 현금이 없어요 이렇게 살았는데 그렇게 모함 받으니까 살고 싶은 생각이 없고.

(마음을 강하게 드세요) 나같은 사람이 하나 희생됨으로 해서 앞으로 이런일 생기면 안되겠다 정치는 신뢰를 중시하는 거 아닙니까. 가족도 신뢰관계 집단도 신뢰관계인데 그게 이용이라고 그럴까 완전히 병신 만드는 거잖아요.

(언론플레이하고 희생양을) 근데 내가 뭐 무슨 잘못한게 없는데 이렇게 하니까 말이 안되는거죠 말이 안되는 겁니다.

(검찰한테 소명했을 때는 안 받아 들여쥐는 분위기죠) 안받아들여지니까 영장 찼지 그렇지 않으면 영장 쓰겟습니까 그리고 그 홍준표가 당대표 나갔을 때 경남지사 홍준표 있잖아요.

(그게 2010년 2011년 될 텐데) 11년쯤 될 거예요. 나는 홍준표를 잘 알아요. 잘 아는데 얼마나. 한나라당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친구한테 내가 1억을 윤승모 있잫아요. 동아일보 윤승모를 통해서 윤승모가 있거든요 윤승모 통해서 1억 전달해줬고.

(대표 경선할 때) 네 내가 뭐 공천 받으려고 한 건도 아니고 아무 조건 없이 그렇게 했는데 그런 식으로 하니까 너무 배신감이 들고 뭐 합당하면서 백의종군 한 사람 아닙니까? 장관을 달라고 했습니까 누굴 사람을 취직시켜달라고 했나요 그런 거 안했는데 그럴 수 있나요.

(여권에 주요 인사들 나가는 사람들한테 성완종이라는 사람이 성의 베푼게 많은거죠) 그럼요 제가 다 일일이 왜 그러냐면 저같은 수사 한다고 하면 대통령 죄가 없이 할 수 있습니까 까놓고 얘기해서 무슨 뭐 조그마한 기업인도 아니고 정치인인데 내가 참여해서 정권 창출한건 다 온 시민들이 알지 않습니까.

내가 이렇게 하는 거는 도리가 아니죠. 내가 하나 희생양이 됨으로써 깨끗한 정부, 박근혜 정부가 깨긋한 정부가 돼야 하는데 이건 거꾸로 가는거 아닌가?

이번 검찰조사도 자원이 없으면 그만 둬야지 마누라 하고 다 뒤집어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거야 다 가져가도 관리하는 사장 놈도 아주 요즘 뭐 마약이나 폭력범도 그렇게 안하잔하요 마약 폭력범보다 더 나쁜 행위를 지금. 이렇게 하고 있고 그래서 원래는 검찰청도 가지치기 수사 못하게 돼있지 않습니까 안한다고 자기들도 수차례 발표했고 그런식으로 하면 되나요. 말이 안되는 거죠.

그래서 요런 분야는 충분히 깨끗한 정부를 만들고 박근혜 정부가 성공해야 되는데 억울한 사람 있게 하지 말고 정말 신뢰와 의리 지키고 이게 저 하나겠습니까 기업인들도 있으면 저 하나겠습니까. 이렇게 하면 안 되죠

(포스코하고 경남기업을 막 몇 개 세워서 가잖아요) 포스코는 비자금만 하잖습니까
우리는 자원 수당 없으니까 가족관계다 압력이다 분식이다 비자금이다 생긴거 다 하잖아요. 포스코하고 우리가 대비가 돼야하니까

아무것도 없으니까 분식으로 걸어서 신용평가 좋게해서 대출받았다 하느데 그것도 그러히 않습니다 알아보니까 그렇지 않아요 충분히 소명이 됩니다.

그렇죠 솔직히 말해서 청와대하고 이완구하고 짝짝꿍해서 하는 거 아닙니까. 보셨잫아요 부장님도 언론사 간부지만 일조분시이라고 동앙일보 일면 앞에 표지로 내놓은거 그게 말이 됩니까 잘아시지만 우리가 다 떨어 낸거거든요.

몇 년전부터 막 이렇게 하고 그러는데 이건 아니죠.

아니 내가 워크아웃을 현역 의원 때 들어갔는데 현역의원이 워크아웃으로 들어간게 대한민국에 있는지 한 번 보세요. 정권에 부담 줄까봐 내가 조용히 은행에..

말이 안되는 말이 안되는 이런 짓을 하니까. 이거 뭐 다른 길이 없지 않습니까 내가 희생되면서 사회를 바로 잡아주는 그런 것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이 보도는 하시더라도 보안을 지켜서 사장님하고 상의하셔서 오늘이랑 하지 말고 뭐 내일 자로 해주시던지 그렇게좀 해주시고요 뭐 이렇게 의리없고 이런 사람들인 사회 발전 위해서 내가 보기엔 적절치 않다 여러 사람 많이 있습니다 많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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