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지수·전현숙, 노동당 여영국 등 야권 경남도의원 3명은 1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재안 마련에 있어 모든 출발과 내용은 철저히 도민의 뜻이 반영된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무상급식 지원 중단으로 정치적 위기가 확대되고 있는 새누리당과 홍준표 지사의 현재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기만적인 중재안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야당 의원 3명이 빠진 가운데 논의되는 중재안은 경남도의회 중재안이라는 이름을 붙여서는 안되며 새누리당 안에 불과하다"며 야권 도의원들도 중재안 논의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새누리당 도의원은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한 홍 지사에 대해서는 그동안 단 한마디 물음도 비판도 없었다"며 "무상급식 지원 중단 절반의 책임이 있는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중재안 논의 전에 도민 앞에 먼저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이 진정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걱정한다면 최소 지난 해 수준으로 회복해야 하고, 중재안이라는 이름으로 급식지원 대상자 축소, 소득에 따른 선별급식, 교육청 재원 부담 증가라는 안을 제시한다면 도민들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