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활동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는 중견 연기자로 성장한 그녀다. 지난해 개봉한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노아'에서는 주인공 노아(러셀 크로우)의 아내로 등장해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어린 시절 그녀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서 누들스(로버트 드 니로)의 첫사랑 데보라 역을 맡아 도도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소녀를 연기한다.
아름다운 몸짓과 배경에 흐르는 '아마폴라 파트2'(amapola part2)의 서정적인 선율은 완벽한 조화를 이뤄 색다른 몰입도를 선사한다. 최근에는 전 체조선수 신수지가 섬세하고 유연한 발레 동작으로 재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깊이 있는 연출과 로버트 드 니로, 제임스 우즈, 엘리자베스 맥거번 등 명배우들의 연기,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으로 뛰어난 작품성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