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5일 "2015~2016시즌 V-리그를 함께 할 외국인 선수로 다시 한 번 산체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2013~2014시즌부터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두 시즌 연속 득점 3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산체스와 함께 한 첫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나갔지만,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학민이 복귀했고, 세터 한선수도 전역하는 만큼 산체스를 재신임했다.
대한항공은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한 것에 대해 구단과 선수 모두 미련이 있는 만큼 각자가 가진 기량과 능력을 다음시즌에 최고로 발휘 하자는 것에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한항공은 김종민 감독 체제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김종민 감독은 2012~2013시즌 도중 감독대행을 맡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끈 뒤 대행 꼬리표를 뗐다. 이후 2년 계약이 끝난 상황. 비록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대한항공은 김종민 감독에게 다시 기회를 줬다.